한국과 미국의 대학 펜싱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쌓는 제3회 한·미대학펜싱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다.
13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의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펜싱연맹이 주최하고 스포츠조선·로러스엔터프라이즈가 공동 주관한다. 미국의 브랜다이즈대, 브라운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노스웨스턴대, 노틀담대,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명문대 출신 선수단 63명이 '펜싱 강국' 한국을 방문해 한 수 배워 가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대구대, 대전대, 동의대, 한국국제대에서 선수단 61명이 참가해 국제 대회 경험을 쌓는다.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올해 상하이아시아선수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라진·윤지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학 시절 이 대회를 거쳐 갔다. 올해 대회에도 남자 플뢰레 문경식·김동수, 여자 플뢰레 홍효진(이상 대구대), 여자 에페 송세라(한국국제대) 등 국가 대표 상비군들이 출전한다.
미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경영학·의학·엔지니어링 등을 전공하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생 선수'들이다. 올해 전미펜싱선수권 남자 사브르 1위 마이클 밀스(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사브르 3위 그레이시 스톤(프린스턴대) 등이 출전한다.
14일 시상식이 끝난 뒤엔 이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자신의 삶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스포츠조선과 체육인재육성재단이 공동 기획한 '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세미나다. 학생 선수들은 물론이고 미국 대학 펜싱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감독들도 '학생 선수'의 성공적인 사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