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만 최대 항공사인 중화항공사가 9월 1일부터 부산∼타이베이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중화항공이 취항하면 타이베이를 경유하는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이용이 가능해진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에는 현재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대만 민영 항공사인 부흥항공이 취항하고 있지만, 중화항공은 지난해 기준 28개국 11개 도시에 노선을 가진 대만 최대 항공사여서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여행객의 장거리 여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화항공의 운항 스케줄은 금요일을 제외한 주 6회로, 부산 기준으로 오전 출발 3회(수·목·일), 오후 출발 3회(월·화·토)로 시간대를 이원화했으며 항공기는 158석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중화항공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기 불편한 여객들이 김해공항을 이용하더라도 다양한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중화항공 측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유럽이나 미주, 대양주로 가는 항공편이 많지 않은 반면 잠재 여객 수요는 많다"면서 "중화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거리 노선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