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1929~1968) 목사의 명연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50주년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킹 목사가 당시 연설을 했던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계단에서 연설을 펼친다. 7일(이하 현지 시각) 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28일 열리는 기념식 '자유의 종이 울려 퍼지게 하라'에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념식은 킹 목사의 연설로 유명한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대행진'을 기념하는 행사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1963년 8월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앞에 모인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그는 30만 군중이 모인 이곳에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로 인간은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두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963년 당시 킹 목사는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광장에 모인 군중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미국의 건국 정신을 강조하면서 흑인과 백인이 모두 형제·자매로 함께하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킹 목사는 1964년 노벨평화상을 받고, 1968년암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