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8일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 응원단이 내건 현수막에 대해 '민도(民度)'를 거론하며 비난한 일본 문부과학상의 발언에 대해 30일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논평을 통해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고위 인사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전 당시 우리 응원단이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 장군의 그림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건 것을 두고 "그 나라의 민도(국민 수준)가 의심스럽다"며 "솔직히 유감스럽다"고 발언해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