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공동 주최한 '제5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이 30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럼 주제는 '미디어 협력 강화를 통한 한·중 우의 증진'이다.
한국 측 대표인 박종길 문화부 제2차관은 기조연설에서 "그동안 한·중 교류는 경제 분야에 치중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정치 분야에까지 그 폭을 넓히고 있다"며 "이른바 경열정냉(經熱政冷·경제는 뜨겁고 정치는 차갑다)에서 정열경열(政熱經熱·정치도 뜨겁고 경제도 뜨겁다)의 단계로 한 차원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방중 소식을 우호적으로 보도해준 중국 언론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시했다.
중국 신문판공실 리우펑(李伍峰) 부주임(차관급)은 기조연설에서 "한·중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 관계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에서 미디어의 역할을 강조한 뒤 "상대방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도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포럼 공동주관 기관인 21세기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성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창기 조선뉴스프레스 대표, 권태선 한겨레신문 편집인, 심규선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위원실장, 이준희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김세형 매일경제 주필, 오재석 연합뉴스 상무, 임창건 KBS 보도본부장, 황헌 MBC 논설위원, 최영범 SBS 논설위원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