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직전 고 성재기 대표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대표가 투신 사흘 만에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29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부근 서강대교 남단 100m 지점에서 성재기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협력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다. 관계자는 "복장이 성 대표가 맞다"며 "부패 상태가 심각하지만 현재로선 거의 확실한 것 같다"며 "마포대교에서 1.4km 가량 떨어진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을 순찰하던 중 수면 위로 떠오른 시신을 봤다"고 덧붙였다.

성재기 대표는 지난 25일 시민들에게 남성연대를 위한 자발적 모금으로 1억 원을 요구하면서 한강 투신을 예고했고 다음날 실제 투신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면 안 된다"고 비난의 글을 남겨 성재기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사흘 동안 수색 작업을 벌여왔으나 한강 수위가 높아진데다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