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은 하루 평균 30여건씩 정전협정을 위반했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국지(局地) 무력 도발을 하거나 간첩 등을 통한 침투 도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합참과 유엔사에 따르면 정전협정 체결 이후 1994년 말까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건수는 42만5271건에 달했다. 1994년 이후에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공식적인 통계를 잡고 있지 않지만, 그간의 추세를 감안하면 지난 60년 동안 위반 건수는 50만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2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정전협정 체결 이후 지난해까지 북한은 국지 도발 994건, 침투 도발 1959건 등 침투·국지 도발을 총 2953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침투 도발 중 절반이 넘는 1011건이 1960년대에 집중돼 있다. 1968년 1·21 청와대 기습 사건과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1970년대에 들어 북한의 침투·국지 도발은 1960년대 1340건의 3분의 1 수준인 409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남침용 땅굴 굴착과 서해 NLL(북방한계선) 침범 등 강도 높은 도발은 계속됐다. 북한의 침투·국지 도발은 1980년대 228건으로 줄었지만 90년대엔 231건, 2000년대엔 340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0년엔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爆沈)되고, 북 방사포의 연평도 포격으로 사상자가 생기는 등 초유의 고강도(高强度) 도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