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완벽한 전력이 아니고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명히 문제점은 드러났다. 홍명보호는 2경기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결론은 무승부다.

축구대표팀은 24일 화성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과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와 1차전서 득점없이 비긴데 이어 2경기 연속 0-0 무승부다.

K리그와 J리그 그리고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안컵에 대해 가능성을 보고 테스트를 할 것이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에도 홍 감독은 "첫승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짧은 기간에 동아시안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고 다음에 어떤 것을 준비할 수 있는지 얻을 수 있다면 첫 승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경기는 말 그대로 완전히 선수가 바뀌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윤일록(서울)을 제외하고 9명 전원이 호주전 베스트 11과 달랐다. 호주와 경기서 출전한 선수들이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선수들을 테스트 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새로운 선수들을 내보냈지만 큰 틀에서 바뀐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도 "오늘 경기 결과 역시 아쉽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나와서 조직직인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하고자하는 면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분명 바뀌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호주-중국전을 통해 테스트가 모두 끝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아직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해 누구보다 일본을 자세히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승리하고 싶은 의지를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전체적인 평가는 끝났다. 한일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론 한일전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값진 경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큰 틀의 테스트는 계속되지만 홍 감독이 말한 것처럼 전반적인 테스트는 끝난 상황이다. 따라서 한일전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1차전과 2차전서 동시에 나온 골 결정력을 비롯해 중원에서 생긴 문제점들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분명 달라져야 한다.

해외파들이 합류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해외파가 전부는 아니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도 중요하다. 따라서 한일전서 분명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해 호주-중국전을 통해 생겨난 문제들로 결론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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