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학 PD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18분 경기도 성남시 모 고시텔에서 김종학 PD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욕실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출입문 틈은 청색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현장에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 조사를 받던 드라마 ‘신의’ 관련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종학 PD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김종학PD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하며 일약 스타PD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근작인 2012년 '신의'의 흥행 실패 및 배우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앞서 김종학 PD는 임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배임,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된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