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계 최대 조종사 노조인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는 9일(현지시각)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전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AL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NTSB가 블랙박스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공개해 사고 원인에 대한 무성한 추측을 낳고 있다”며 “NTSB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뿐만 아니라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정보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ALPA에는 미국과 캐나다 조종사 5만명 이상이 소속돼 있다.
미국 항공사고 조사 당국인 NTSB는 아시아나 여객기 조종사들의 과실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ALPA는 “NTSB가 이미 (조종사 과실로) 사고 원인을 확정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ALPA의 비판에 대해 NTSB 대변인은 “NTSB는 조사 기간에 업데이트된 사실 정보를 일상적으로 제공한다”며 “대중이 조사 과정에 대한 신뢰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