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9일(월요일)부터 8월 2일(금요일)까지 4박 5일 동안 여름휴가를 가질 예정이라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박 대통령이 어디에서 휴가를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경호상의 이유가 있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그가 여름휴가를 보낼 만한 곳으로 꼽혀온 장소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저도(猪島)다. 박 대통령이 성심여고 1학년 때인 지난 1967년 7월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었던 해변이 바로 이곳이란 얘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도는 1954년부터 해군이 이승만 전 대통령 휴양지로 활용했던 곳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2년 대통령 별장(청해대·靑海臺)으로 공식 지정됐다가 1993년 해제됐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도 휴가 때 이곳을 이용한 적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휴가를 청와대에서 보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휴가 기간 남동생 박지만씨와 올케 서향희씨, 조카 세현군을 만날지도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