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경찰서는 8일 보일러 설치를 약속하며 노인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모(50)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최근 3년 동안 순천, 여수, 고흥지역 농촌을 돌며 "펠릿보일러를 설치해주겠다" 등의 말로 노인들을 속여 18차례에 걸쳐 6600만원을 받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홀로사는 노인들이 "돈이 없다"고 할 경우 "국가에서 보조금이 지급되니 대출을 받으면 된다"고 부추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에게 속은 노인들은 겨울철 난방시설 없이 추위에 시달려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폐지나 고물을 주워 생활하는 독거노인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