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 전담 판사는 원세훈(元世勳·62)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0일 오전 10시 30분 열기로 했다.
원 전 원장은 황보연(黃保淵·62)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1억1000만원과 4만달러(약 4500만원), 450만원 상당의 금 20돈짜리 호랑이 장식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원 전 원장은 "황씨와는 생일 선물을 주고받는 사이여서 생일 선물을 받은 적은 있지만 돈은 결코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검찰은 현금과 달러, 금 장식품 등을 받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호랑이띠인 원 전 원장의 생일 무렵인 2010년 1월 '20돈짜리 금 호랑이'를 원 전 원장에게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원석으로 장식된 금 호랑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