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비버의 애완 원숭이 ‘몰리’가 드디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현재 6개월 된 어린 원숭이 몰리는 지난 6월 26일(현지시각) 독일 호덴하겐의 세렝게티 사파리 공원으로 이사했다.
아직까지 몰리는 현지에 적응 중이며 곧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동물원의 사육사인 파브리지오 세페는 “몰리는 영리하고 애교도 많다”면서 “다른 원숭이들과도 문제없이 잘 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몰리는 지난 3월 저스틴 비버가 콘서트를 위해 독일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못해 압류됐었다.
독일 공항 세관은 저스틴 비버가 여러 차례의 통지에도 불구하고 압류된 원숭이를 찾아가지 않아 결국 동물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세관 측에서 저스틴 비버에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원숭이를 찾아갈 방법을 알려 줬지만 비버는 끝까지 이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비버는 지난 5월 18일까지 원숭이를 찾아가야 했지만 연락도 없이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후 원숭이 몰리는 낯선 뮌헨 공항에서 약 2개월여를 갇힌 채 지내왔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