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 16개국 457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상위권 대학은 한국·중국·일본·홍콩(중국과 별도 지역으로 구분)·싱가포르 등에 집중됐다.
그중에서 한·중·일 세 나라 고등교육 경쟁력이 '아시아 대학평가'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올해 아시아 '톱 100'에 든 대학을 나라별로 보면 한국이 18개교, 중국 21개교, 일본 23개교였다. 한국의 대학 숫자가 세 나라 중 가장 적었지만, 인구를 감안하면 한국 대학들은 '괜찮은 성적'을 낸 것이다. 5000만명 인구의 한국 대학이 중국(13억명), 일본(1억3000만명)과 비교해 비슷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아시아대학평가를 처음 실시한 2009년 이후 세 나라 성적표를 보면 어떨까? 100위 안에 든 한국 대학은 17곳(2009년)→14곳(2010년)→16곳(2011년)→19곳(2012년)→18곳(2013년)이다. 중국은 11곳(2009년)→11곳(2010년)→14곳(2011년)→20곳(2012년)→21곳(2013년)이다. 중국 대학들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무섭다. 반대로 일본 대학들은 하향세라는 평을 받는다. 100위 안에 든 일본 대학 숫자는 33곳(2009년)→29곳(2010년)→27곳(2011년)→25곳(2012년)→23곳(2013년)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학들이 부진한 것에 비하면 우리 대학들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한편에서는 중국 대학들이 무섭게 성장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쿼커렐리 QS사 사장은 "아시아 대학 평가를 발표한 2009년 첫해에는 홍콩과 일본 대학이 상위권에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 상위권에는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등이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대학은 지난 5년간 세계적 수준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