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산시장 확보를 위해 '권역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 중남미·중동 등 권역별로 시장의 특성을 분석하고, 우리가 경쟁 우위를 갖는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발굴하려 한다."
각종 무기도입 및 군수품 조달을 총괄하고 있는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21일 본지 인터뷰에서 방위산업 수출확대를 위해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산수출 증대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추진할 계획인가?
"우선 수출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의 기술료 감면(減免) 제도와 DQ마크 인증제도(중소기업의 기술력·품질 등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 혜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방산 강소(强小)기업을 육성하려 한다."
-이스라엘처럼 우리 나름대로의 틈새시장 공략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남미·아프리카·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등 떠오르는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판매 대상국 현지설명회 개최, 주한 외교사절 초청 설명회, 무기체계 견학지원 등 정부 주도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 형태에 있어서도 단순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기술협력, 생산시설 구축, 인력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방식을 추진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이 창조경제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는가.
"방위산업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기반기술 및 첨단기술 개발의 산실이다. 인터넷도 처음에는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우리 방산은 안정적인 군 수요를 바탕으로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과학기술이 접목되는 산업으로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다."
-항공산업 창조경제와 관련해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KFX(한국형전투기) 사업인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정부에선 신중에 신중을 기해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안을 마련하려 애쓰고 있다. 현재 정부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주관으로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 검토 결과가 나오면 기술·비용·일정 등 체계개발 착수에 요구되는 요소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