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터키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이광종 감독이 12일 파주 NFC에서 늠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 터키 U-20 월드컵은 오는 6.21부터 7.13일까지 터키에서 열린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6.12

이광종호가 첫 판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B조 첫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광종호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쿠바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그리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이광종 감독은 4-2-3-1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석재를 원톱으로, 류승우와 강상우가 좌우 날개로 포진했다. 권창훈 김선우 이창민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심상민 연제민 송주훈 김용환이,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분위기에 적응하기도 전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7분 모랄레스의 코너킥을 레예스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리틀 태극전사들은 이른 실점에 당황했다. 19분에는 오른쪽을 돌파하던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가슴 철렁한 장면이 나왔다. 고비를 넘긴 이광종호는 전반 중반부터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조석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측면 공격도 살아났다.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28분 조석재, 30분 강상우, 32분 류승우가 차례로 슈팅을 날렸다. 모두 아쉽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이 끝날때까지 쿠바를 밀어붙였지만 동점골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분 조석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좌우 윙백들까지 공격에 가세한 한국은 6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뜨렸다. 왼쪽을 돌파하던 심상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침착하게 쿠바의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후에도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 감독도 20분 공격수 김 현을 투입하며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골과 다름없는 찬스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26분 김선우의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 끝에 살짝 걸렸고, 28분에는 강상우의 기가막힌 스루패스를 받은 김용환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노린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막혔다. 30분에는 김선우의 코너킥을 강상우가 짤라먹는 헤딩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고, 36분에는 김 현과 2대1 패스 한 강상우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한국의 줄기찬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38분 마침내 역전골이 터졌다. 왼쪽을 돌파하던 류승우가 오른쪽의 강상우에게 찔러줬고, 강상우의 짧은 크로스를 침투하던 류승우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격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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