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 내 부패척결을 위한 ‘4판(反)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공산당 간부들의 덕목으로 신시(愼始), 신독(愼獨), 신미(愼微) 등 ‘3신(愼)’을 강조하고 나섰다.

3신(愼)의 내용은 이렇다. “시작함에 있어 신중해야 하고, 혼자 있을 때 신중해야 하고, 미미한 일에도 신중해야 한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20일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공산주의청년단(약칭 공청단) 신임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달 18일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주의의 풍토를 일소하겠다”며 대대적인 ‘4판 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이번에 간부들의 새 덕목으로 채택된 ‘3신’은 최근 당내 불고 있는 정풍(整風) 운동과 맞물려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중국 관측통들은 지적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공청단 간부들이 솔선해 특권의식을 버리자는 당의 정신을 잇고 신시, 신독, 신미의 소양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단 신임 지도부 접견에는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배석했다.

중국 공청단은 국가 주석과 총리를 배출한 공산당 내 중요 조직인데, 20일 제17차 전국대표대회를 마치고 친이즈(秦宜智)를 신임 중앙 제1서기로 선임하는 등 새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