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돈 안 들이고 즐길 수 있는 것은 TV뿐이다. 그런데 많은 노인이 이구동성으로 거북하게 느끼는 게 있다. "암 보험 들었습니까?"라는 TV 암 보험 광고가 그것이다. 잦기도 너무 잦을 뿐만 아니라, 듣기 싫어 다른 채널로 돌려봐도 거기도 같은 광고가 판을 치니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때로는 협박을 받는 느낌마저 든다고들 한다.

물론 보험사에서 제 돈 들여 광고를 내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듣는 노인들에게는 심적인 불편함을 주고 있고, 젊은이들조차 듣기에 거북스럽다고 한다. 그렇다면 보는 사람이 거북하지 않도록 광고 방법을 바꿀 수는 없을까?

어떤 어르신들은 그 광고에 나오는 모델이 공연히 밉기까지 하단다. 이런 정도라면 광고주들도 새로운 광고 기법을 찾아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