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사진> 전 의원은 19일 "민주당이 자기 혁신을 못 하고 지금처럼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 세력으로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민주당이 잘해 준다면 나설 필요가 없겠지만, 계속 실망을 준다면 안철수 세력으로 지방선거에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주 안 의원과 만나 광주·전남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발전구상 네트워크'를 발족해 '뉴광주·전남 플랜'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맡고 있는 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자리는 6월 중 사퇴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호남은 민주당에 끝없는 애정과 지지를 보냈지만 민주당은 자만에 빠져 이를 외면하고 갑으로 행세하는 정치를 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작년 대선 때부터 안 의원에게 정치적 조언을 하는 등 민주당 내 대표적 친안(親安) 인사로 꼽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