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21번째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2013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오릭스의 10-8 역전승에 앞장섰다.
이대호는 1회말 무사 만루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쳤다. 2루타 이상 될 수 있는 안타였으나 선행 주자들이 타구가 잡히는 줄 알고 누상에 멈춰 있다 뒤늦게 뛰는 바람에 1타점 1루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3회 우익수 뜬공,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6-8로 뒤진 6회 진가를 발휘했다. 2사 2,3루에서 야쿠르트의 두 번째 투수 토니 바셋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 단번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쓰지 도시야의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오릭스는 3-8로 끌려가던 6회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대거 7득점, 경기를 10-8로 뒤집으며 최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시즌 타율은 전날 0.326에서 0.329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