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논문 표절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변 대표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진중권이 일본책을 통으로 갖다 베낀 게 적발됐나보군요. 충분히 예상했던 일로써 6월 말까지 자백하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논문을 저렇게 통 크게 갖다 베끼면 저 같으면 딱 1박 2일이면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 교수는 “한 번은 그냥 용서하고 넘어갔지만 두 번은 용서 못한다”며 “한번 그냥 장난이겠거니 하고 넘어가 줬으면 고마워해야지. 호의가 반복되면 그걸 권력으로 안다. (변 대표를 상대로) 1억짜리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진 교수는 또 변 대표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자신의 논문 원문과 참고문헌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