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뒤에도 또다시 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무면허 운전을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찍어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일대에서 한 여성을 태우고 무면허로 아우디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운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한 혐의로 차모(28)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차씨는 지난 3월과 4월 서울 강남 도산대로와 제2자유로에서 외제차로 과속 운전을 하다 벌점이 누적돼 지난달 16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씨가 면허취소를 통보 받은 지 일주일 만에 폭주 운전을 하는 장면을 자랑스럽게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씨는 지난 4월 초 고속도로에서 아우디 스포츠카로 평균 시속 140㎞로 과속 운전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당시 차씨는 지인 김모(35)씨가 몰던 벤틀리 차량을 여러 차례 추월하는 등 레이스를 펼치고 고속도로 갓길로 폭주 운전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