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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연대, 두런두런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최저임금위원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대회'를 열고 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생산성, 경제효과 등을 위한 비용으로만 이야기되고 있다"면서 "낮은 임금구조가 계속되는 한국에서 최저임금은 권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4860원"이라며 "하루에 8시간 일하고 주휴수당을 다 받아도 한달 101만원만 받는 현실에선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도 잔업과 특근이 없이 살아가기 힘들다"며 '아르바이트만을 하더라도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1만원위원회는 최저임금위원회 앞에 캠프를 설치해 6월 말로 예정돼 있는 최저임금 결정시기까지 캠프에서 농성을 이어가면서 이를 위한 대중캠페인, 정책제안 등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