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고(故) 최동원 투수 2주기를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 세워질 최동원 동상의 형태가 결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와 부산미술협회는 최동원 동상 및 부속 시설 제작자 공모 작품 심사에서 부산미협 소속 중견 조각가 곽순곤(46)씨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당선작은 최동원 투수가 공을 힘차게 던지는 순간을 표현한 것으로 동상 심사위원회는 "투수의 표정과 투구 동작의 역동성이 아주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당선작은 앞으로 스타킹을 무릎 아래까지 당겨 신거나 공을 뿌릴 때 야구공을 잡았던 손가락의 위치 등 최동원 선수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세밀한 부분을 보완해 3개월 후 최종 완성, 공개될 예정이다. 최동원 동상은 2주기인 오는 9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 광장 서편 녹지대 부근에서 제막된다. 동상 건립에는 2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시민 성금과 부산은행 기부금 5000만원, BN그룹 기부금 2000만원 등 1억원 정도 기금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