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혐의로 수감된 천수이볜(62ㆍ陳水扁) 전 대만 총통이 옥중에서 자살 기도를 했지만 미수로 그쳤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천 전 총통은 지난 2일 밤 수감 중인 타이중 교도소 욕실에서 수건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교도관에 의해 제지됐다.
천 전 총통은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그는 최근 수 개월간 심장 질환 등 잇단 건강 문제로 특별 치료를 받아왔다고 BBC방송은 설명했다.
천 전 총통은 지난 2000~2008년 재임 동안 각종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2008년 자진해서 대만 최대 야당인 민진당을 떠났지만 지난주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