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사진)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2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치른 교류전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타점)를 쳤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이대호는 이날 시즌 18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3안타 경기는 시즌 6번째였다.
타율을 0.332에서 0.339(189타수 64안타)로 올린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우치카와 세이치(타율 0.333)를 추월하며 다시 퍼시픽리그 타격 1위로 나섰다. 이대호는 센트럴리그 팀들과 치른 교류전 15경기에서 타율 0.333(57타수 19안타), 3홈런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대호는 1회 1사 1·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투수 노무라 유스케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이어진 낮은 변화구 세 개에 헛스윙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 타격감을 되찾았다. 3회 1사 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네 번째 타석이었던 6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측 담장 앞에서 잡혔다. 마지막 타석이던 8회 1사 1루에선 상대 투수의 몸쪽 높은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3안타를 포함해 11안타를 친 오릭스는 7대1로 완승했다. 24승1무25패를 기록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6개 팀 중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