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던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대타였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로드먼의 방북을 기획한 HBO의 새 시리즈 '바이스' 제작진은 당초 북한 여행의 주인공으로 마이클 조던을 섭외했지만 그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 로드먼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로드먼이 김정은과 만나는 모습은 6월 14일 '바이스'의 마지막 편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방송에서는 김정은이 로드먼과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 북한 밴드가 영화 '록키' 주제가를 연주하고 로드먼이 즉석에서 '마이 웨이'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