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촬영 중인 영화 'NLL연평해전'의 제작비에 사용해달라며 익명의 독자가 본사에 1000만원을 기탁해왔다. 이 독자는 "꼭 나와야 할 영화가 제작비 부족으로 고전한다는 조선일보 보도(29일자 A30면 '눈물로 만드는 영화 연평해전을 아십니까')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젊은이들이 영화 제작을 위해 돕는데 기성세대가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나섰다"고 말했다.
'NLL연평해전'은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양미경·정석원·장성원씨를 비롯한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재능기부'에 나서 사실상의 무(無)보수로 참여하고 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전투다. 6명의 해군 장병이 전사(戰死)하고 18명이 부상당했지만 정부는 6년간 제대로 된 예우를 해주지 않았으며, 2008년 4월에야 승전(勝戰)의 의미가 담긴 '연평해전'으로 명칭을 격상하고 정부 주관 승전 기념식을 치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