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25일 서울 개화동 한강에서 인천 오류동 서해까지 18Km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이 열렸다. 더불어 뱃길 따라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과 서해갑문, 아라계곡 등 '수향8경'이 조성됐다.
수도권 육상 운송수단을 보완하고 관광과 레저가 융합된 수로를 목표로 조성된 경인아라뱃길에서 개통 1주년을 맞아 '아라문화축제'가 열렸다. 아라문화축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워터웨이플러스가 주최·주관했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열리는 경인 아라뱃길 개통 1주년 기념행사는 카누마라톤대회와 자전거대행진, 요트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됐다.
그중에서 지난 26일 경인 아라뱃길 수로 양측과 인천·김포터미널 외곽을 따라 조성된 총 길이 36km 자전거길에서 '제1회 가족사랑 아라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약 1천여명의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참석했다.
행사 개회를 축하하며 유영록 김포시장은 "운하를 옆으로 하고 달리는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길이다"며 "경인아라뱃길 개항 1주년을 맞아 열리는 자전거 대회를 통해서 가족, 친구 간에 화목을 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김포터미널에서 출발한 자전거 행렬은 2시간 동안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반환점으로 왕복 36km를 달려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행사에 참여한 심선점(58. 우리 MTB 동호회원)씨는 "한 8년간 자전거를 타면서 전국4대강이며 다 다녀봤는데 아라뱃길 자전거길이 그중에서 최고로 잘 돼 있다"며 "초보자들도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동호회 사람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번행사를 주최 워터웨이플러스 정진웅 사장은 "경인아라뱃길을 시작으로 전국에는 자전거 도로가 많이 있는데 길이가 한 1600km정도 된다"며 "자전거 길에서 라이딩을 즐기며 길 따라 있는 강문화관에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일까지 경인아라뱃길에서 열리는 아라문화축제는 정서진마라톤대회, 자전거데모라이드 등의 이색행사가 열린다. 또한 거리예술공연, 정서진실버가요제, 야외영화상영 등 지역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 경인아라뱃길의 아름다운 경치 '수향 8경'
경인아라뱃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서해부터 한강까지 조성된 8개의 친수공간, '수향8경(水鄕八景)'이다. 수향은 물길이 아름다운 지역에 조성된 도시나 마을을 의미한다.
서해갑문(1경)과 아라인천여객터미널(2경) 서해낙조 감상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서해갑문에는 서해의 새로운 낙조명소로 떠오르는 정서진이 개발되면서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천가람터(3경)는 도심 속 워터프런트공간이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대는 수상분수가 있는 이곳은 때 이른 더위를 식혀주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뱃길수상무대에서는 수상분수를 무대장치로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아라계곡(4경)은 유리로 된 바닥 아래로 경인아라뱃길을 내려다볼 수 있는 원형전망대와 국내 최대 인공폭포인 아라폭포가 조성돼 있어 색다른 느낌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수향원(5경)은 산책로와 자전거, 인라인 등 다양한 친수레저시설을 즐길 수 있다. 또 두리생태공원(6경)은 탁 트인 공간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습지공원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아라김포터미널(7경)과 한강둔치(8경)은 각종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요트․보트 등 마리나 부두가 조성돼 있다.
※ 아라문화축제 관련정보
- 일정 : 5월 25일 ~ 6월 2일(9일간)
- 주최․주관 : 한국수자원공사(K-water)․워터웨이플러스
- 문의 : 홈페이지(http://giwaterway.kwater.or.kr/), 전화(1599-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