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병원에 이송된 직후 갑자기 숨졌다.
충북도는 권모(78)씨가 다발성 장기부전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이다 숨져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5일 등산을 다녀온 후 열이 나고 식욕이 떨어지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튿날인 26일 오전 음성군 내 병원을 찾았다. 그 후 증세가 악화해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 30여분 후인 이날 낮 12시 5분쯤 숨졌다. 병원 측은 청주흥덕보건소에 이러한 사실을 신고했고, 국립보건연구원은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충북도는 "권씨가 몸에 벌레 물린 흔적이 있고 미열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안다"며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