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장애인 앵커로 TV뉴스를 진행했던 이창훈(27)씨가 지난 22일 타이완 타이난에서 세계생명사랑국제상을 받았다고 KBS가 24일 밝혔다. 이 상은 9년 6개월의 짧은 생애 동안 소아암과 싸우며 시를 써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던 타이완의 소년 주대관(1987~1997)의 생명사랑 정신을 구현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주대관문교기금회는 이씨가 시각장애인 앵커로서 시청자에게 희망과 꿈을 일깨워 준 점을 높이 샀다고 KBS는 전했다. 생후 7개월 만에 뇌수막염을 앓아 시각장애인이 된 이씨는 2011년 KBS 장애인 앵커에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