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을 맞아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 전철 내에서 일부 몰지각한 승객의 승차 예절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요즘 휴일이나 공휴일 경춘선은 나들이객과 등산객들로 만원을 이룬다.
지난 토요일 아들과 함께 춘천을 다녀오다가 전철 바닥에 둘러앉아 큰소리로 떠들고 있는 행락객을 보았다. 그렇게 바닥에 앉아서 떠들고 있는 팀이 전철 한 칸에 네 팀이나 있었다. 사람들이 많아 서 있기도 힘든데 한 팀당 10여명이 서 있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다른 승객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전철 바닥에 앉아서 떠드는 경우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듯해 어린아이들 보기에도 창피했다.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행동은 자제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