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연극재단(이사장 차혜영)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차범석희곡상이 올해부터 새롭게 변신합니다. 올해로 제7회를 맞은 차범석희곡상은 좀 더 폭넓게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공연계의 열망을 반영해 기존의 공모 형식 대신 이미 공연화돼 작품성이 검증된 우수한 신작 창작 희곡과 뮤지컬 극본을 대상으로 심사·수여하기로 했습니다.
2007년 시작된 차범석희곡상은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 차범석 선생(1924~2006)을 기리는 뜻에서 기성·신인 가리지 않고 신작 장막 희곡과 뮤지컬 극본 부문을 공모, 각각 국내 최고 상금인 3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공연화까지 지원해왔습니다. 제1회 장막 희곡 부문 당선작인 김명화씨의 '침향', 올해도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정경진씨의 '푸르른 날에'(제3회) 등 우수한 희곡 발굴에 기여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대·중·소극장 규모에 관계없이 1년 이내 무대에 올랐던 모든 작품이 심사 대상이 됩니다. 좀 더 많은 작품과 극작가 여러분께 '20세기 한국 대표 극작가가 다음 세기 극작가에게 주는 인증'의 기쁨을 안겨 드리기 위한 결정입니다.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고인의 생일인 매년 11월 15일을 전후해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