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정치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25일 첫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개설이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연수 중인 손 고문의 향후 정치 활동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재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손 고문의 정치적 가치와 철학, 비전에 동조하는 후진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동아시아 미래 아카데미'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은 아카데미를 25일부터 격주로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하고,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모두 4기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1기 아카데미에는 현역 기초의원과 정치 지망생, 손 고문 지지자 등 전국에서 50여 명이 수강 신청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강사진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 교수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이 두루 포진됐다.
이들은 정치와 남북관계, 경제민주화, 지방자치 행정, 무상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수강생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캠프에서 활동했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강사진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장 교수는 '경제 민주화와 한국 경제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의할 계획이다.
오는 8월17일로 예정된 1기 마지막 강의에는 현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연수 중인 손 고문이 직접 강사로 나와 '저녁이 있는 삶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에 앞서 손 고문은 또 8월 10, 11일 진행되는 아카데미 워크숍에도 참석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정치 철학과 비전, 정치 역정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