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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교회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역 활동을 하던 목사가 현지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하려다 미국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한인교회에서 6년여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역활동을 해온 윤모(45) 목사는 14세 소녀에게 금품을 대가로 성관계를 약속한 뒤 플로리다주 올란도의 약속장소에 나타났다가 지난 14일 현장에서 함정 수사를 하고 있던 미국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윤 목사가 한 호텔방에 들어서는 장면이 찍힌 CCTV 화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이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CCTV 화면에 따르면 호텔방에 들어가려던 윤 목사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순간 잠복해 있던 경찰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다.

지난 8일부터 포크 카운티 경찰은 대대적으로 성매매 단속에 나섰고 총 92명을 체포했다.

이중 성매매 알선업자는 12명이었고 나머지는 성매매 여성이나 이들과 금품을 대가로 성매매를 하려던 남성들이었다. 윤 목사도 그 중 한 명이었다.

미국 현지를 비롯한 한인사회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해온 목사가 또래 청소년과 성매매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창중 전 대변인의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교민 사회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교회 목사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자 한인 사회는 충격 속에 빠진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