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호주 소재 대학교에 편입시켜 주겠다고 속여 입학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강모씨(47)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외국 대학 편입을 전문으로 하는 유학원에 재직하면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들을 호주 유명 대학으로 편입시켜 주겠다"고 황모씨(50·여) 등 7명을 속여 64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황씨에게 입학비 명목으로 500만원, 어학연수비용으로 600만원, 장학생추천비용 300만원 등 총 3000여만원을 개인통장으로 송금받아 챙겼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강씨를 이상하게 여긴 김모씨(50) 등 6명의 피해자들은 입학금만 납부를 하고 추가 비용 납부를 미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경찰은 지난 4월 초 "강씨가 돈만 챙기고 자취를 감췄다"는 황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추가 피해자들을 확인해 황씨를 경기도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는 피해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