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신임 대표는 6일 비서실장에 노웅래 의원을, 대변인에는 김관영, 배재정 의원을 임명했다. 기존에 대변인 역할을 해오던 박용진 대변인은 유임됐다.
노 신임 비서실장은 방송기자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노 의원이 원활한 대인관계와 개방적 성격으로 당의 화합과 통합은 물론 제1야당의 대여(對與) 관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 후임으로 선임된 김관영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19대 총선 때 전북 군산에서 당선됐다. 이번 대표 경선 때 김한길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루하루 혁신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하는 민주당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재정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일보 기자, 부산문화재단 기획홍보팀장을 거쳐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친노' 인사로 분류되며 전임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일했다. 배 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따가운 것을 잘 안다"며 "국민과 사회에 한 발짝 더 나아가도록 기여하는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선거기간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던 대탕평 인사의 신호탄"이라면서 "40대를 당의 전면에 배치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지역적 안배까지 이뤄진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후보로는 3선의 조정식, 변재일, 안민석, 이상민, 김재윤 등과 재선의 정성호, 문병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은 변재일 현 정책위의장 유임설 속에 장병완, 민병두, 최재천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전략홍보본부장의 경우 김현미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