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현관 지배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프라임베이커리 강수태(65) 회장이 1일 회사를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주 거래처였던 코레일관광개발이 프라임베이커리의 납품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네티즌들이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이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프라임베이커리의) 폐업 신고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프라임베이커리는 '전통경주빵'과 '천안명물 호두과자'를 생산하는 회사로, 직원 수는 8명으로 알려져 있다. 네티즌들은 강 회장의 폐업 결정에 대해 "돈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 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임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으로 빼달라는 호텔 지배인 박모씨를 지갑으로 때린 사실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29일 사건이 알려진 직후 프라임베이커리 공식 블로그에는 성난 네티즌들의 항의와 비난 댓글 수백개가 달렸다. 이에 프라임베이커리 측은 30일 오전 바로 블로그를 폐쇄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프라임베이커리가 매출의 95%를 의지하는 코레일관광개발에 항의전화를 했고, 인터넷상에서 "KTX에서 호두과자를 사 먹지 말자"는 불매운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