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채권인 일명 '아이 본드(iBond)'를 발행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접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1996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발행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은행이 선정됐다. 애플은 이날부터 주관사를 앞세워 투자자들과 접촉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채권 발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23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을 위한 자본 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00억달러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채권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현재 최상위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싼값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