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원산 특구 개발 계획을 확정했단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원산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식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원산 초대소에서 태어났고, 이 사실을 노동당 부부장급 이상은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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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 원산 특구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나왔는데, 나름 이유가 있어보입니다. 바로, 이곳 원산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라는 김정은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신은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도 고향을 챙기는 모양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원산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경제 개발 계획에 대한 의문이 하나 둘 풀리고 있는 겁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들은 김정은이 원산 초대소에서 태어났고 이 사실을 노동당 부부장급 이상은 다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김기남 당 선전비서가 최근 원산에 혁명 사적지를 만들기 위해 현지를 시찰했고, 원산시를 해외 관광객 유치와 온천 개발 등 국제휴양도시로 개발하는 세부계획을 노동당으로부터 비준 받았다는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TV (4월21일 17시 12분)
"원산 군민발전소 건설에 나선 강원도 청년돌격대원들이 공사를 마감단계에서 진행 중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김정은의 출생을 공개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도 백두산 혈통이라고 그동안 선전해왔기 때문입니다.

우상화가 최고인 북한에서 굳이 김정은이 원산초대소에서 태어났다고 밝혀 신비감을 없앨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