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저임금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6.19파운드였던 성인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이보다 1.9% 올린 6.31파운드(약 1만800원)로, 18~20세의 최저임금은 4.98파운드에서 5.03파운드(약 8600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BBC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의 소매물가 상승률은 3.2%,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장관은 "의회 저임금 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물가와 맞춰 최저임금을 올렸다"며 "다만 업계의 사정을 감안해 견습공의 임금은 올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업계와 노동계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국 상공회의소는 "1.9% 인상도 최근 부진한 경기를 감안하면 50%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반면, 노동계는 "지금의 저임금 구조를 해결해야 경기도 살아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