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지역이 상하이(上海) 등 남부 지방에서 베이징(北京) 일대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 보건 당국도 발열 감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베이징과 허난성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신종 AI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이 지역들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도 적외선 열감지 장비를 활용한 발열 감시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AI는 지난달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2주간 중국 남부인 상하이시·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등 4곳에서만 발병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중국 북부인 베이징시와 허난성으로도 확산됐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확인된 신종 AI 환자만 60명이고, 이 가운데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AI는 발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열 감지 카메라로 사람의 체온을 확인하면 발병 의심 환자를 상당 부분 추려낼 수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국 13개 검역소의 검역관을 총동원해 발열 감시를 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