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는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문제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새로운 국제 분쟁을 막고, 기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회담에서 논의할 거리가 많다"며 "특히 북한과 이란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G8이 미사일 발사 위협 등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같은 의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BBC는 러시아와 미국도 이러한 주장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0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미국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군사 행동으로 누군가를 위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0일 만찬으로 시작된 이번 정례 회담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G8 외무장관들은 회의 기간 중 북한 도발 문제와 시리아 사태 외에 이란 핵 억제 방안과 사이버테러 대응책, 분쟁 지역에서의 성폭력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결과는 11일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