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며 연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던 북한은 "전쟁 위협을 해소할 방도"는 "미국이라는 악의 무리를 청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방송(RNR)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방도는 무엇인가'라는 투고를 통해 한국인들이 전쟁 위협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조선에서 물품값이 부쩍 뛰어오르고 판매량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남조선 언론들은 그 원인이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에 대한 공포증과 의구심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지로 지금 남조선에 들어와 있던 외국기업들이 자본을 정리하고 해외에 빠져나갔거나 빠져나가려고 분주탕을 피우고 있으며 해외로 피신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른바 '남조선을 보호한다'고 하는 미국의 핵무기가 결코 남조선 인민들의 안전을 지켜줄리는 더욱 만무하다"며 "오히려 그 핵무기들로 하여 더 많은 남조선 사람들이 핵참화의 희생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한에 미국제 핵무기가 가득 차 있다며 "지하철이나 방공호 같은데 들어간다고 살 수 있겠는가. 천만에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동묘지가 될 것이 뻔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러니 남조선 사람들이 무서운 핵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이겠는가"라며 "피난가는 것도 상책이고 물품을 사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방도는 아니다. 진짜 방도는 오직 하나 이 땅에서 전쟁을 불러오는 악의 무리들을 깨끗이 청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선반도 핵문제 발생의 장본인이며 핵전쟁 위험의 근원인 미제와 미국제 핵무기들을 남조선에서 하루빨리 철거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미국을 등에 업고 반통일적인 동족 대결 정책을 강행해 북침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괴뢰 패당들, 민족반역의 무리들을 매장해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