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본지 등 한국 언론을 지목해 "살아 숨 쉬지 못하게 죽탕쳐 놓겠다" "완전히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남조선의 조선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세계일보를 비롯한 악질 보수 언론들은 우리의 핵 위력의 영향이 남조선에 파급되는 것을 막아보려고 히스테리적인 광증을 부리고 있다"며 "어용매문의 무리들을 방치해두면 전쟁밖에 일어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인터넷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10일 문화일보와 세계일보가 자기들의 '경제·핵 건설 병진(竝進) 노선'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첫째 가는 벌초 대상에 포함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방위적으로 벌어지는 대남 심리전이자 충성 경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