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시절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 시즌 첫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11일 오후 9시(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10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우즈는 1·2라운드를 전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우즈는 11일 오후 11시 45분 경기를 시작한다. 우즈와 우승 경합을 벌일 후보로는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꼽힌다.
네 번째 그린 재킷에 도전하는 미켈슨은 인터뷰에서 "드라이버 대신 신형 3번 우드를 대용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프랑켄우드'라는 이름이 붙은 캘러웨이의 이 3번 우드는 45인치 길이에 로프트 각도가 8.5도로 드라이버의 사양에 가깝다. 최근 대회에서 드라이버 티샷 난조로 고민하던 미켈슨이 3번 우드의 정확성에 드라이버 샷의 거리가 나오도록 해달라는 주문에 따라 제작된 것이다. 미켈슨은 2006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는 페이드용 드라이버와 드로용 드라이버 2개를 사용한 적이 있다.
미켈슨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12일 오전 2시 30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올해 클럽을 교체한 뒤 부진했던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최근 텍사스 오픈에서 2위에 오르며 다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매킬로이는 2011년 마스터스에서 4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으나 무너진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매킬로이는 12일 오전 2시 41분 키건 브래들리(미국),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과 함께 출발한다. 최경주는 잭 존슨(미국), 그래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한 조로 11일 오후 10시 50분 1라운드를 시작한다. 양용은은 12일 오전 1시 46분 비제이 싱(피지), 보 반 펠트(미국)와 출발한다. SBS골프가 12~15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