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25·SK)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3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선형은 5일 인삼공사와 벌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안양 원정 3차전에서 30점(4리바운드)을 넣으며 88대73 승리를 이끌었다. 30점은 지난해 12월 29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올린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26점)을 넘어선 것이다. 1쿼터에만 13점을 넣은 김선형은 3쿼터에도 12점을 보태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도 끝까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3―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선형은 올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서 평균 12.1점(4.9어시스트)을 넣으며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KBL(한국농구연맹) 최초로 한 시즌에 세 번(11월, 12월, 2월) '이달의 선수'로 뽑히는 등 최고 인기를 누렸다. 김선형은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민수(17점 5리바운드)와 코트니 심스(11점 9리바운드), 애런 헤인즈(12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2승1패로 다시 앞서나간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