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송유진 인턴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한국 유명인 10명 중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3일(현지 시간) 한국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의 수입, 출연료, 언론 노출 등을 고려해 '2012 10대 유명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강남 스타일'로 세계를 열광시킨 싸이는 유투브 조회수 14억,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4천만 건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한해 그의 수입은 약 4천만 달러로 한국 돈으로는 400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2위는 걸그룹 소녀시대였다.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구성된 그룹 태티서는 '트윙클(Twinkle)'로 2012년 상반기를 강타했다. 특히 광고와 TV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수입을 올렸다.

그룹 빅뱅과 슈퍼주니어는 각각 5위, 10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미니 앨범 '얼라이브(Alive)'와 스페셜 에디션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로 다양한 뮤직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는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6번째 앨범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로 판매수 57만장을 기록했으며 제 1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남자그룹상을 수상했다. '하루 끝'으로 음악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던 아이유는 8위에 머물렀다. 
 
운동선수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부분에서 최종 5위를 차지한 손연재가 3위에, 런던 올림픽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이 6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예정한 피겨의 여왕 김연아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달'에서 이훤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수현은 4위를, SBS 수목드라마 '착한 남자'와 영화 '늑대 소년'을 통해 흥행몰이에 성공한 배우 송중기는 7위를 달성하며 이름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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