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12~2013 정규리그 MVP는 남녀 모두 외국인 선수에게 돌아갔다.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삼성화재의 레오(쿠바)는 기자단 투표 27표 중 22표를 받아 챔피언전 MVP에 이어 정규 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은 27표 중 11표를 받았다.
레오는 "3년 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며 "피땀 어린 노력과 인내로 견뎌온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이날 시상식에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직접 골라준 회색 정장을 차려입고 나왔다. 국내 무대 2년 차인 알레시아는 "이정철 감독이 훈련할 때마다 저를 괴롭히지 않았다면 이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선수는 모두 소감 마지막에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수상자 명단
▲남녀 신인상=양준식(KEPCO) 이소영(GS칼텍스) ▲득점상=레오(삼성화재) 니콜(도로공사) ▲공격상=레오(삼성화재) 알레시아(IBK기업은행) ▲세터상=유광우(삼성화재) 염혜선(현대건설) ▲수비상=임동규(현대캐피탈) 남지연(IBK기업은행) ▲블로킹상=신영석(러시앤캐시) 양효진(현대건설) ▲서브상=마틴(대한항공) 니콜(도로공사) ▲우승감독상=신치용(삼성화재) 이정철(IBK기업은행) ▲기량발전상=지태환(삼성화재) 백목화(KGC인삼공사) ▲페어플레이상=이경수(LIG손해보험) 양효진(현대건설)